|
[메디컬투데이] 여드름 흉터, 자국과 다른 구조적 피부 손상…정확한 구분에 따른 접근이 중요
|
|
여드름이 가라앉은 이후에도 피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흔적이 남을 수 있다. 붉은색이나 갈색으로 남는 여드름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옅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피부 표면 자체가 움푹 들어간 형태의 패인 흉터는 피부 조직의 구조적 변화가 동반된 흔적이다. 여드름 치료 이후에도 흔적이 오래 남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문제로 볼 수는 없다. 그중에서도 패인 형태의 여드름 흉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단순 색 변화에 해당하는 홍반이나 색소침착과 구분한 접근이 필요하다. 여드름 자국은 염증이 발생한 후, 혈관성 변화나 색소 변화가 남은 상태를 의미한다. 피부 표면의 색깔 변화가 주된 특징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패인 여드름 흉터는 염증 과정에서 진피층의 콜라겐과 세포외기질이 손상되고, 이후에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정상적인 높이와 구조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특히 염증이 깊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조직 손상 범위가 넓어질 수 있으며, 회복 과정에서 콜라겐 구조가 불규칙하게 재형성되면서 피부 표면에 함몰이 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패인 흉터는 피부 색이 변한 자국과 달리 피부 내부의 구조적 특성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요구된다. 일부 함몰성 흉터에서는 피부 아래쪽에 섬유성 유착이 형성돼 흉터 부위를 아래로 잡아당기는 경우도 있다. 섬유성 유착이 진행되었다면 피부 표면의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만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흉터의 깊이와 형태, 유착 여부에 따라 치료 접근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여드름 흉터 역시 하나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넓고 완만하게 함몰된 흉터부터 경계가 뚜렷한 흉터, 좁고 깊게 파인 형태까지 다양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한 사람의 피부에서도 여러 종류의 흉터가 혼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여드름 흉터 치료에서는 단순히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각의 흉터가 어떤 형태로 형성됐는지와 진피층의 손상 정도, 피부 아래 유착 여부, 주변 피부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재생 유도, 미세침 치료, 유착된 조직을 분리하는 서브시전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수 있다. 다만 모든 흉터에 동일한 치료를 적용하기보다는 각각의 흉터가 가진 구조적 특징에 따라 치료 방법과 강도, 순서를 결정해야 한다. 참진한의원 이진혁 대표원장은 “여드름 자국과 패인 흉터는 여드름이 남긴 흔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피부 내부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전혀 다를 수 있다”며 “특히 패인 흉터는 피부 표면의 문제가 아니라 진피 조직의 손상과 콜라겐 구조 변화, 피부 아래의 섬유성 유착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여드름 흉터를 진단해 보면 한 가지 형태의 흉터만 존재하는 경우보다 여러 종류의 흉터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케이스가 많다”며 “따라서 하나의 치료법을 일률적으로 반복하기보다는 흉터의 깊이와 형태, 유착 여부, 주변 피부의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각각의 문제에 맞는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https://www.mdtoday.co.kr) 원문 : https://www.md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3701 |